사용처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곳은 직업훈련학원입니다. 이른바 컴퓨터학원, 디자인학원, 회계학원, 요리학원 등 정부의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웹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면 인근 디자인 전문 학원에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적용되는 수업이 있는지 HRD-Net에서 확인한 후 등록할 수 있고,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전산회계, 컴활,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 대비반도 수강 가능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고등교육기관에서도 일부 과정이 카드 사용처로 인정된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이론과 실습이 탄탄하게 갖춰진 커리큘럼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죠. 특히 지방 국립대나 전문대에서 직업전환 교육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 경력을 살려 다른 분야로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외국어학원도 빠질 수 없습니다. 토익, 토스, 오픽 등 시험 준비반부터 일상회화 중심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수업 등도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수강할 수 있는데요, 단, 외국어학원은 일부 고용센터 기준에서만 승인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HRD-Net에서 해당 강좌가 내일배움카드 적용 과정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제과제빵, 플로리스트, 헤어미용 등 실습 중심의 창업 및 취미직업 교육 분야도 지원됩니다.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서 자격증 취득이나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이 과정들은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싶거나 소규모 제과 공방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많이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그리고 최근 수요가 급증한 분야는 단연 디지털 및 IT 과정입니다. 프로그래밍, 앱 개발, 데이터 분석, AI 기초, UX/UI 디자인 등 IT 기반 직종은 경력전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커리큘럼이 많아, 비전공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춘 것이 특징이에요. 이 밖에도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직업능력개발원,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 등도 국민내일배움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