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법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하려면 먼저 발급 신청부터 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약 1~2주 내로 실제 체크카드 형태의 내일배움카드가 발급된다. 카드는 우편으로 수령하거나 카드사 안내에 따라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이 카드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HRD-Net에 접속해 본인이 원하는 직업훈련과정을 직접 찾아야 한다. 수많은 강좌 중 본인의 관심사, 진로, 직무와 맞는 교육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의 과정은 직업교육훈련기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강좌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수강 신청 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를 결제한다. 이때 모든 비용이 무료로 처리되는 건 아니며, 일부는 수강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자비부담금'이 있다. 자비부담 비율은 훈련과정의 유형, 본인의 취업 상태,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강의를 듣는 동안에는 출석률이 매우 중요하다.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정상적으로 수료할 수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 교육 참여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는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실업자 대상의 경우 월 최대 11만 6천 원까지 지급되기도 한다. 교육을 꾸준히 듣는 이들에게는 꽤 유용한 혜택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기관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컴퓨터 학원, 회계·금융 전문학원, 외국어학원,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바리스타나 제과제빵 학원까지, 그 분야와 직종이 매우 폭넓다. 특히 최근에는 IT나 디자인, 데이터 분석과 같은 디지털 직무에 특화된 과정이 많아, 경력 전환이나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